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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터치]선교사도 당하는…필리핀 ‘올가미 범죄’

2018-06-21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영화 '집으로 가는 길'] <br>"제 거 아니에요, 여보 나 좀 살려줘" <br> <br>"저희 가족에게 아내와 엄마를 돌려주세요" <br><br>마약 운반범이란 덫에 빠진 평범한 주부. <br> <br>카리브해의 외딴 섬에서 2년 넘게 수감됐던 이 기구한 실화는, 결국, 영화로까지 만들어졌는데요. <br> <br>그런데, 요즘 외국 경찰이 선량한 우리 국민을 범죄 용의자로 만드는 일이 빈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지 경찰이 직접 덫을 놓고, 외국인을 범죄자로 꾸민다고 해서, '셋업 (Set-up) 범죄' 일명 올가미 범죄라고도 하는데요.  <br> <br>최근 필리핀에서는 기독교 선교사까지 셋업 범죄의 표적이 됐습니다. <br><br>필리핀에서 활동중인 한인 선교사 가족이 현지 경찰에게 셋업 범죄를 당했다고 호소했는데요. <br> <br>선교사 A씨는 본 적도 없는 총과 폭발물이 자신의 선교 단체에서 발견됐다며, 다자고짜 체포됐습니다. <br><br>A씨가 구금된 구치소는 수도 마닐라에서 차로 1시간 반이나 떨어져 있는데요. <br> <br>40평짜리 좁은 감방 안에 250명이 넘는 죄수들이 몰려 있습니다. <br><br>식사도 가족들이 직접 넣어줘야 하고, 씻는 것도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. <br> <br>[배모 씨 / 선교사 A씨 아내] <br>"조금 전에 면회하고 나와서, (남편은) 대사관에서 이야기하는 대로 (감옥에서) 기다리고 있어요. 많이 힘들죠." <br> <br>A씨와 가족들은 현지의 우리 대사관과 서울의 경찰청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입니다. <br><br>[외교부 관계자] <br>"셋업 범죄 관련 물증이 일단 안보인다는 거거든요. 탄원서를 법원에 송부해서 '신중하게 처리해달라'고는 이미 했고, 재판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그때그때 조력을 (할 계획입니다)" <br><br>한인회 관계자는 우리 국민들은 현금을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부패 경찰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요. <br><br>자기도 모르게 순식간에 일어나는 셋업 범죄 때문에, 우리 관광객들은 이렇게 가방을 테이프나 비닐로 꽁꽁 싸매고 있습니다. <br><br>외교부는 자신의 것이 아닌 의심스런 물건을 짐 속에서 발견하면, 절대로 지문을 묻히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뉴스터치 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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